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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블랙 프라이데이 때, 어도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하게 되고 1년간 잘 쓰다가 서비스 연장을 해야될 시기가 와서 하는 수 없이 자주 쓰는 포토샵과 일러스트 두 개를 각각 사용료를 내고서 사용하고 있던 중, 어도비 블랙 프라이데이가 다시 시작되서 차라리 가격이 같다면 블랙 프라이데이로 갈아타자는 생각이 들었다. 

 

(포토샵, 일러스트까지 합쳐서 4만 8천원쯤이었고 블랙프라이데이로 어도비 클라우드 서비스가 4만 7천원 정도였으니까)

 

무작정 아무 생각 없이 일러스트를 어도비 클라우드 서비스로 플랜을 바꾸고 포토샵을 플랜 해지를 하려고 보니 위약금이 12만원인가 나오는게 아닌가.

 

당황해서 우선 중단하고 뭐 이렇게 많이 나오는가 싶어서 서치를 해보니, 어도비에서 위약금으로 악명이 어마어마하다는 사실을 그 때서야 알았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십얼마는 너무 하잖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한 마당에 포토샵을 이미 쓸 수 있는 나로써는 포토샵을 또 돈을 내야한다는 게 납득이 안 되서 어도비 코리아 고객센터에 자초지종이라도 설명해볼까 싶었지만.. 어도비 코리아에 대한 서치들을 읽어보니, 위약금은 무조건 내야한다는 식으로만 답이 온다는 내용들에 문의해봤자 소용이 없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망했네)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애꿎은 발만 동동 구르다가 우선 클라우드 서비스부터 취소하자라는 생각에 취소버튼을 눌렀는데... 어라? 위약금이 나오지 않았다. 뭐지, 싶어서 확인해보니 내가 당일에 플랜을 바꾸고 당일에 취소를 한 것이, 바뀐 플랜은 신규건으로 등록 되어 취소하는 것이기 때문에 위약금이 나오지 않는 것이었다. (유레카)

 

우선 침착하게 클라우드 서비스를 취소했고 (어차피 위약금 안 나오니까) 재빠르게 포토샵을 클라우드 서비스로 플랜을 변경하니 위약금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었다. 

 

신용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취소처리는 이틀 뒤에나 확인해볼 수 있어서 마음을 내려놓고 기다려보니 다행히 위약금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 천몇백원 내라는 내역이 2건 남아있긴 했는데 이게 취소했을 때 내는 취소금? 인 것 같았다. (2번 플랜 취소를 했으니까.) 위약금 12만원을 봤던 나로써는 이정도 취소금도 그렇게 아깝진 않았다. 그래, 차라리 취소금이 낫지, 가져가라. 가져가.

 

어쨌든 어도비를 계속 써야하는 내 입장에서는 앞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는 공부하는데 필요하기도 하고 디스카운트가 1년까지니까 그 이후에는 다시 포토샵과 일러스트로 재등록을 해야 될 테니, 어찌보면 쫄려가며 몸으로 부딪힌 꿀팁을 얻은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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